이재은, 빨리 결혼 해야했던 이유 있었다? 속사정 들어보니 ‘뭉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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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재은(34)이 그동안 숨겨왔던 아픈 가족사를 공개해 화제다.

30일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MBN ‘속풀이 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는 특별 게스트로 이재은이 출연해 “빚 걱정 없이 살고 싶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재은은 “데뷔 이후 친구랑 놀아본 적이 없을 정도로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했다. 하지만 돈은 나만 벌고 부모님 사이는 자꾸만 안 좋아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재은은 “아버지는 사업이 망해가면서도 계속 손을 벌렸고 이를 위해 어머니는 비자금을 만드느라 계를 드셨다”면서 늘 빚에 시달려야 했던 과거를 밝혔다. 이재은은 “그래서 파격적인 내용의 영화에도 출연하고 화보도 찍어서 모든 빚을 갚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재은은 번 돈을 써보지도 못하고 끊임없이 일하며 가정을 짊어져야 했던 당시의 심정을 고백했다. 또 빚으로 인해 너무 지친 나머지 빨리 결혼을 택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이재은은 “벗어 던져야지만 진정하게 자유로울 수 있을 것 같았다. 그게 저한테는 ‘결혼’이란 수단밖에 없었다”며 절박했던 마음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샀다. 특히 이재은은 “그때 가족의 빚은 절대 갚아주면 안되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MBN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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