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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관계는 큰변화없을것|배괴의 대불접근 강력저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외무부 당국자>
정부는 「프랑스」 대통령선거에서「미테랑」사회당수가 당선됐다고해 한불관계에 급격한 변화가 오지는 않으리란 판단아래 한불양국의 기존우호협력관계를 계속 증진토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외무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11일「미테랑」씨가 지난2월 평양을 방문한바있고 이번 대통령선거에서「프랑스」공산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등 앞으로의 한불관계에 변화를 가져다 줄 몇가지 요인이 없는것은 아니나 최근의 한불관계가 양국의 경제교류등 실질외교를 바탕으로 다져져온만큼 이같은 경제적 실리외교의 기반이 엄존하는 이상 정치외교적으로 큰 변화는 없을것으로 전망했다.
이당국자는 그러나 「파리」에 통상대표부와 「유네스코」대표부를 두고있는 배한이 「미테랑」씨의 대통령당선을 계기로「프랑스」를 서구진출의 거점으로 삼기 위해 국교수립등을 위한 갖가지 정치공작을 벌일것이 예상된다고 지적, 『정부로서는 이같은 배한의 책동을 사전에 봉쇄하기 위한 외교노력을 보다 강화해야 될 필요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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