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피케티 '21세기 자본' 9월 11일 국내출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이 9월 11일 국내 출간된다.

『21세기 자본』은 2013년 프랑스에서 출간된 경제학 서적이다. 올해 초 미국에서 영어 번역본(영어 제목 'Capital in the Twenty-First Century')이 출간된 후 50만 부 이상 팔리면서 '피케티 현상'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책은 미국, 프랑스 등 20여 개 국가의 300년에 걸친 경제 지표와 소득 자료를 분석해 불평등의 원천을 파헤쳤다. 자본 수익률 증가 속도가 노동 수익률 증가보다 빠르기 때문에 소득 불평등이 갈수록 심화된다고 주장한다.

한국어판은 장경덕씨 등이 번역을 맡았으며, 이강국 리츠메이칸대 경제학부 교수가 감수를, 이정우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가 해제를 썼다. 전체 847쪽 분량이다. 정가는 3만3000원으로 책정됐다.

출판사 글항아리에 따르면 책은 발간 전부터 이미 2000여 건 이상의 예약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피케티 파리경제대 교수는 다음 달 19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다.

이영희 기자 misquick@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