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향후10년간매년 7%선 성장-GDP기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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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28일AP=연합】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향후 10년간 평균 연간7.2%씩 증가할 것이며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연간 14.8%, 실질수출증가율은 16·8%를 보일 것이라고 미국의 한 경제예측기관이 전망했다.
미국 「체이스· 맨해튼」은행의 경제예측자문을 담당하는 자회사인「체이스」계량경제학연구소는 26일 극동경제에 관한 장기전망에서 한국부문에 언급, 『한국의 성장주도전략이 어려움에 부닥쳤으며 80년대 중 한국의 GDP는 지난70년대의 연간평균성장률 9.9%보다 낮은 7.2%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체이스」계량경제연구소수석경제학자 「몽고메리· 킹즐리」씨가 작성한 이 전망보고서는 일본·한국·자유중국·「싱가포르」·「홍콩」등이 모두 80년대 중 수출성장 둔화와 이에 따른 경제성장둔화를 경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또 지난 60년대와 7O년대 중 한국이 세계3위의 경제성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그러나 향후 10년간 일본 한국「싱가포르」등의 경제성장이 둔화되는데 반해 「말레이지아」「인도네시아」 호주 등 남「아시아」의 자원부국들이 중공업분야를 포함, 발한 경제활동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80년대「아시아」11개국의 부문별 경제전망이다.
▲ 한국=GDP성장률7.2%, 소비자물가증가율14.8%,수출증가율16.8% (이하 같은 순서)
▲「싱가포르」=8.9, 7.3, 11.0
▲「말레이지아」=8.8, 5.8, 11.3
▲「홍콩」=8.1, 10.7, 6.5
▲ 자유중국=7.2, 8.9, 9.4
▲ 「인도네시아」=7.2, 10.0, 11.4
▲「타이」=5.3, 13.5, 5.9
▲「필리핀」=5.8, 13.7, 7.4
▲ 일본=4.7, 5.4, 10.2
▲ 대만=4.1, 10.1, 5.8
▲ 인도=3.2, 6.4,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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