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살 빼 날씬한 몸매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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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두터운 옷을 벗어 던지고 가벼운 봄옷으로 갈아입게 되면 새삼스레 신경이 쓰이는 것이 몸매다. 특히 이렇다할 운동은하지 않고 집 안팎 만 맴도는 가정주부들은 자칫 허리·배 등에 군살이 붙는다. 하루 10여분씩 즐겁게 몸을 움직이면서 몸 각 부분의 불필요한 군살을 제거해주는 현대무용의 기본움직임5가지를 김복희 교수(한양대·현대무용)로부터 들었다.
처음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가져야할 수칙이 몇 가지 있다.
▲무리하지 말 것 ▲꾸준히 계속할 것 ▲간편한 복장을 하고 운동할 것 ▲하루중 일정한 시간에 운동할 것 등이다.
가볍고 쉬운 포즈부터 시작하는데 몸의 반동을 이용하여 평소에는 거의 사용하지 앉는 목 뒷부분, 엉덩이뼈 뒷부분, 배의 근육을 움직이고 단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온몸의 관절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준비운동을 한다.
몸 각 부분의 운동효과는 일정한 시간이 지나가면 사라진다. 매일 계속하되, 아침잠에서 깬 후 등 하루 중 특정한 시간에 하도록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지에 티셔츠 등 운동할 때는 가볍게 입으면 되는데 타이즈를 입으면 편리하고 기분도 색다르다. 장소는 마루나 방 어디에서고 할 수 있다.

<준비운동>
몸을 풀기 위해 필요한 것이 준비운동. 선 채로 두 손을 양족 허리에 가볍게 붙이고 발도 자연스럽게 벌린 후 심호홉을 천천히 두 번 한다. 선 채로 양손의 힙을 뺀 후 앞폭으로 아래로 가볍게 흔들어준다. 양쪽다리도 앞뒤로 번갈아 가볍게 흔들어준다. 목도 앞뒤와 양옆으로 가볍게 흔들어준다. 온몸의 관절을 푸는 운동인데 자연스레 2분쯤 계속한다.

<몸통운동>
선 채로 다리를 31∼46㎝정도 자연스레 벌리고 서서 두 손을 머리 위로 올린 후 4박자씩 세면서 오른쪽 뒤쪽으로, 오른쪽으로, 오른쪽 앞쪽으로, 앞 중앙으로 반복한다. 이와 목같이 반대쪽(왼쪽)으로 운동을 해 나간다. 히프와 허리의 선을 아름답게 가꾸는데 효과적이다.

<척추운동>
방바닥에 앉아 두 다리를 앞으로 펴서 발바닥이 마주 닿게 한다. 이때 체중은 엉덩이뼈에 모으고 척추뼈를 똑바로 편다. 양손은 무릎을 붙잡고 척추뼈를 아래쪽부터 천천히 고개를 숙이면서 둥글게 굽혀 8박자에 얼굴이 방바닥에 닿게 한다. 다시 천천히 위쪽부터 척추뼈를 펴며 본래의 자세로 돌아온다. 비뚤어진 자세를 바로잡고 가슴부분의 군살을 제거한다.

<다리운동>
앉은 채 가능한 한 두 다리를 양옆으로 벌린다.
두 팔도 양옆으로 벌린 후 8박자를 세는 동안 머리를 앞으로 굽혀 얼굴이 방바닥에 닿게 한다.
천천히 다시 8박자를 세며 원래 자세로 돌아온다. 양쪽허벅지의 군살이 생기지 않게 된다.

<배운동>
편안하게 누운 후 양손은 히프에 가볍게 대고 오른쪽 다리를 8박자를 세며 천천히 90도 각도로 올린다. 다시 8박자를 세며 다리를 내린다. 왼쪽다리도 똑같이 반복한다. 다음에는 두 다리를 한꺼번에 8박자를 세며 천천히 올리고 다시 내린다. 배의 군살을 빼는데 효과적이다.

<몸 곧추세워 흔들기>
편안히 누워 두 손을 양쪽허리에 댄 후 두 다리를 양쪽 귀까지 들어올린다. 천천히 8박자를 새면서 허리께 부분까지 몸을 곧추세운다. 세운 양쪽 다리를 서로 반대방향으로 시계추처럼 흔든다. 히프와 아랫배의 근육을 단단히 죄어주고 온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히 한다.
준비운동까지 10∼15분 계속하는 것이 적당한데 필요한 운동은 여러 차례 반복하도록 한다. 각 움직임이 몸에 익으면 4박자의 음악을 틀고 하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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