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루트 공항폐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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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베이루트22일AP·AFP=연합】수도 「베이루트」와 남부「레바논」 등지에서 친 「시리아」계의 좌익 「아랍」회교 민병대간의 공방전이 가열되고있는 가운데 22일상오 「베이루트」 서부시가지와 수도권 남부교외지역에서 친「이라크」세력과 「시아」파 회교도들이 각기 친「시리아」세력과 「레바논」공산당 세력과 정면 충돌함으로써 「레바논」 국내사태는 새로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엘리아스·사르키스」 대통령을 중심으로한 휴전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친「이라크」계의 무장세력은 이날상오 수도 「베이루트」에서의 기독교민병대와 좌익「아랍」세력간의 포격전이 격화된것과 때를 같이해 수도 서부 지역에서 「시리아」의 「바트」당 추종세력들에 공격을 가하는가하면 「베이루트」의 남부교외지역에서는 친「이란」계의 「시아」파 회교도 무장세력과 「레바논」 공산당추종 세력간에 무력충돌이 발생했다. 「사르키스」대통령은 23일상오1시30분 (한국시간)모든 교전세력들에 대해 전투행위를 중지할것을 촉구했다.
이날 「레바논」 각지역에서 전투가 또다시 가열됨에 따라 「베이루트」국제공항과 항구를 재개하려는 정부당국의 노력은 완전무산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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