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학교, 교과 전형 내신 100% 반영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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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대는 지난해까지 학교생활기록부와 심층면접 성적을 종합해 선발하던 일반전형(면접)을 폐지했다. 대신 학생부 교과성적만을 반영하는 일반학생2(학생부) 전형의 선발 인원을 2배가량 늘렸다.

 일반학생2(학생부) 전형은 부족한 학생부 교과성적을 만회할 수 있는 면접 등 다른 전형 요소가 없다. 이 때문에 기대심리로 인한 허수 지원이 적은 편이고, 합격 예측이 비교적 쉬운 편이다. 일반전형2(학생부) 전형은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전 과목을 교과성적 100% 반영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국어(A/B), 수학(A/B), 영어, 사회탐구·과학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3등급이다. 국어B와 수학B 응시자는 4등급까지 허용한다.

 2014학년도 수시 2차 교과성적 우수자 전형의 합격자 평균 내신은 3.2등급이었다. 올해는 수시 2차가 없고 모집정원이 늘어나 합격선은 전년도와 비슷하거나 다소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학교 내신 관리에 끝까지 손을 놓아서는 안 된다.

 한국산업기술대의 학생부종합 전형은 KPU꿈과끼 전형으로 학생부와 서류, 면접으로 142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는 학생부(교과) 30%와 서류 70%로 모집 정원의 3배수를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서류 평가가 합격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서류 심사에서는 학생부 비교과 활동과 자기소개서를 평가한다. 학생부에 기재된 동아리·체험·독서·봉사·진로전공탐색 등의 활동을 중점적으로 본다. 2단계 면접은 심층면접으로 진행한다.

인성·잠재력·전공적합성 등을 입학사정관 3명이 20분 동안 평가한다.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 기재된 동아리·독서·봉사 등의 활동을 통해 바른 인성, 사회성, 전공에 대한 열정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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