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간 특성 뚜렷해질 듯|KBS 봄철 프로개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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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KBS TV와 라디오가 6일부터 프로개편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개편은 시간대를 시청자들의 춘 하계 생활에 알맞게 조정하기 위해 이루어졌는데 ▲제1·재2 TV의 채널간 특성을 뚜렷히 하며 ▲대형 기획 프로를 더욱 확대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편성 방침.
제 1TV는 종합방송으로서의 성격을 살려 각 분야를 균형 있게 편성했는데 특히 대형 기획물과 경제 프로 개발에 역점을 두었다.
신설 프로는 ▲월요기획(월·밤7시20분)=정형이 없는 주간물 ▲경제쇼, 풀어 봅시다(금·밤10시35분)=실생활에 밀착된 경제 해설시간 ▲현장(수·저녁7서20분)=궁금한 곳을 찾아가 보는 다큐멘터리 르포 ▲표적(일∼금·저녁 7시)=반공수사드라머 ▲민들레(수·밤9시40분)=정하연 작 정병식 연출의 홈드라머 ▲별들의 전쟁 (토·저녁6시) "우주 과학물 ▲파머스타운(일·아침9시50분)=외화·흑백의 두 가정을 둘러싼 홈 드라머 ▲현대인의 건강(일·아침7시10분)=건강 상담 프로 등.
제2TV는 건전한 가족오락프로, 특히 드라머·스포츠·가족게임 등을 대폭 신설했고 뉴스 시간대의 초점 및 스파트 뉴스 해외 정보 프로의 강화를 통해 보다 신속하고 광범위한 정보전달을 꾀했다.
신설프로로는 ▲세계의 초점 (수·저녁8시35분)=특파원들이 전해주는 국제정세의 흐름 ▲스포츠와이드(금·밤9시50분)=그 주의 스포츠계를 결산하는 매거진프로 ▲5천만의 노래(목·밤10시40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 쇼 ▲부부 오락회(일·아침8시)=부부들의 퀴즈·게임·재치를 엮는다 ▲포도대장(목·밤9시40분)=권선징악을 주제로 한 사극 ▲희한한 세상(수·저녁7시)=신기하고 희한한 토픽을 모은다 ▲국가대항 축구시리즈(일·아침10시40분)=남미·「유럽」팀들이 편치는 그라운드의 예술 ▲일요 앙코르극장(일·낮12시30분)=다시 보고 싶은 모든 프로의 재 방영시간 등이다.
한편 KBS 라디오 역시 채널별 특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아래 대형 뉴스프로의 개발, 생방송 시간의 확대, 청소년·여성 등 대상 프로그램의 심층화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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