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삼수생도 수시 지원 가능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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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호 입학처장

동국대학교 2015학년도 수시전형은 정부의 대입전형 간소화 정책에 따라 전형방법을 수시 4개와 정시 1개로 크게 간소화 한 것이 특징이다. 수시 지원자격도 확대해 3수생까지 지원자격을 유지하되 ▶Do Dream ▶국가보훈 및 지역인재 ▶ 학교생활우수인재 ▶불교추천 인재 전형에 교육부 인가 재외한국학교 졸업생들에게 지원자격을 부여한다. 논술우수자·특기자 전형에 검정고시와 해외 고교 출신자에게도 지원자격을 부여했다. 또 지난해 701명을 모집했던 학생부 위주 전형의 경우 모집정원을 908명으로 207명 증원했고,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동국대학교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위주의 전형을 확대하는 등 총 7개 전형을 통해 모두 908명을 선발한다. 54명을 뽑는 동국대학교의 대표 전형인 학생부 위주 종합 ‘Do Dream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성적 60%, 면접 40%로 평가해 선발한다. 수능 최저 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또 면접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Do Dream 전형 면접을 심층면접 대신 일반 면접으로 바꾸고 포트폴리오·교사추천서·독후감 등 복잡한 서류제출도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만 제출하도록 간소화했다.

 442명을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은 학교생활 우수인재 전형으로 334명을, 불교추천 인재로 108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성적 100%로 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성적 60%, 서류심사 20%, 면접 20%로 선발한다. 수능최저 학력기준은 적용되지 않는다.

 올해 논술우수자전형의 경우 지난해보다 23명 줄어든 499명을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논술 60%와 학생부 교과 40%를 평가해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올해 동국대학교 논술은 전년에 비해 학생부 영향력을 낮추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실질적으로 완화시키는 등 논술실력으로 당락을 결정짓게 해 문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실기 위주 전형은 어학재능·문학재능·연기재능·체육특기로 나눠 120명을 선발한다. 어학특기자와 문학특기자는 학생부 40%, 실기 60%로 선발한다.

김만화 객원기자 kmh42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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