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백55개 초등학교에 유아교실을 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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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교위는 31일 미취학어린이들의 조기교육을 위해 서울시내 공립초등학교 가운데 특수학급이 설치되어 있거나 4학년까지 2부제수업을 하는 학교를 뺀 1백55개 공립초등학교에 유아교실 1개씩을 부설, 5세미만의 미취학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설치대상 초등학교에 정원 40명 정도의 유아교실 1학급씩을 마련해 4월10일부터 6개월간 놀이중심의 유아교육을 편다.
이 유아교실에 들어갈 수 있는 어린이는 유치원이나 기타 유아교육기관에 다니지 않는 3∼5세까지의 어린이로서 특히 부모의 취업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어린이와 해당 초등학교재학생의 동생들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유아 교실은 원칙적으로 상오9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하루 2시간씩 운영되며, 학교사정에 따라서는 하오에도 운영할 수 있다.
담당교사는 해당학교의 저학년 교사로 임명하고 어머니교실 회원 등의 협조를 받아 관리와 보충지도를 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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