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로하면 척추에 심한 통증 관절염이나 결핵일 가능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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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문=40세의 남성입니다. 7∼8년전부터 허리부분 등뼈에 통증이 있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별 효과가 없습니다.
증세는 과로하면 통증이 심하고 아침 일어나기 직전 환부에 식은땀이 많이 납니다. 일어날 때는 곧바로 일어나지 못하고 옆으로 누워 준비운동을 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일어나 활동하는데 큰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닌데 무슨 병이며 특히 물리치료법은 없는지요.
K교사(경북 안동시)
▲답=내용으로 보아 소위 디스크라고 부르는 추간판 탈출증 같지는 않습니다.
단순한 근육통이나 류머티성 관절염이 의심되고 척추결핵일 가능성도 아주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치료는 아스피린을 1회 2정씩, 하루 2∼3회복용하고 더운찜질을 계속해 보는 것입니다. 또 가능하면 매일 더운물 목욕을 하고 더운 바닥에서 자는 것입니다.
이러한 치료를 하는데도 전혀 증세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전문의를 찾아 X선 검사를 받아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이덕용 박사(서울대 정형외과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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