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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 원자력상호협력 기대 대북괴 교역관계 「제로」상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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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파리-주원상특파원】 오는 4월1일 한국을 공식방문하는 「장·프랑스와·퐁세」「프랑스」 외상은 「프랑스」정부는 한국과 원자력발전분야에서의 기술협력등 경제협력증진에 관심을 갖고있다고 26일 말했다.
「퐁세」 외상은 이날 방한에 앞서 한국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한반도문제에관해『「프랑스」는 남북한의 자주적 평화노력이 성취되기를 기대한다』 고 밝히고 전두환대통령의「1·12제의」 는 그린 의미에서 매우 환영할만한 것이라고 논평했다.
다음은 「퐁세」장관과의 일문일답요지.
-장관의 방한목적은.
▲한불관계의 새로운 도약과 경제협력 증진을 위해서다. 「프랑스」는 앞으로 10년동안 석유 7억t에 해당하는 원자력발전을 계획하고 있다. 미국과 서독이 원자력발전분야에서 서서히 손을 떼고 있는만큼 한불양국간의 원자력분야에서의 상호협력은 크게 기대된다.
-전대통령의 1·12제의를 어떻게 보는가.
▲원칙적으로 환영한다. 한반도평화유지는 1차적으로 한국국민들이 풀어야할문제다.
-한불간 「비자」 면제협정을 파기할 계획이라는데.
▲「프랑스」의 기본입장은 세계각국과의「비자」면제협정을 재검토하는 것이다. 「테러」발생등 국내치안상의 문제때문에 현재 30여개국가의 「비자」면제협정파기를 검토하고 있다. 한국은 이에 포함되지 않을것이다.
-「프랑스」의 대북괴기본정책은.
▲현재 북괴와는 외교관계가 없으며 통상대표부가있을 뿐이다. 북괴와의 교역관계도 차차 줄고있고 현재는 거의 제로에 가까와 무시해도 좋을 정도다.
-한국이 원자력발전소9, 10호기를 「프랑스」에 발주함으로써 양국간·무역수지가 크게 불균형을 이룰것으로 보는데.
▲한불양국간의 무역수지는 작년에「프랑스가 입초, 한국이 출초를 기록했다. 양국간의 무역불균형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현재의 무역수지가 크게 변하지않을것으로 본다. 다만 섬유류와 신발의 「쿼터」 문제는「프랑스」의 산업들이 매우예민하게받아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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