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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전경련의 금리인하설 발표 고의적이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금리인하설이 지상에 보도되자 정작 놀라움을 금치못하는 쪽은 금리의 정책당국인 한국은행 관계자들.
더구나 『한은총재가 사채금리까지 내리겠다고 말했다』는 일부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금융「메커니즘」조차 모르는 소리라며 보도자료를 만들어 배포한 전경련을 심히 못마땅해하는 눈치.
한은측이 더욱 불쾌해 하는 점은 17일에 있은 기업·금융계 합동오찬 간담회가 끝나고 전경련측이 김준성 한은총재의 발언내용을 기자들에게「브리핑」하겠다며 한은측에 미리 전해준「메모」내용과 실제「브리핑」할 때 배포한「메모」내용이 전혀 달랐다는 것이다.
더구나 원래 전경련이 한은총재를 초대할 때는 새로 설립되는 한국기술개발주식회사에 관한 보고를 하겠다고 초대해 놓고서 비공개로 언급한 금리문제를 엉뚱(?)하게 과장홍보한것은 고의적인 것이 아니었느냐고 흥분.
한편 전경련측은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아니땐 굴뚝에 연기나겠느냐』는 표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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