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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원은 있으나마나?
지난주에는 ‘세기의 이벤트’라 부를 만한 큰 사건이 두 개나 있었다. 우선 지난달 29일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식을 들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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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굿바이 국책 산은” … 55년 만에 민간은행으로
잘 입던 옷도 몸이 커지면 갈아입어야 하는 법이다. 금융도 그렇다. 55년 역사의 산업은행은 그래서 곧 바뀐다. 지난달 29일 심야, 관련 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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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외환·외자·외곬인생 40년 (44)
44. 소령에게 별 달아주나 영문도 모른 채 청와대에 들어가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서석준(徐錫俊) 경제기획원 장관 겸 부총리가 들어왔다. 장관이 차관인 내게 물었다.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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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宇떠나 이수화학 회장맡은 金埈成씨
『이수화학 회장직함으로 이 회사 대표이사 부사장을 맡게 된 자식(3남 金相範변호사.34)뒤나 봐 줄까 해요. 여기서는 정식 일이 없으니 내가 쓴 5권의 창작집을 내년에 전집으로 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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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 34명 채택 확정
국회5공 특위는 28일 민정당이 불참한 가운데 간사회의를 열고 부실기업정리문제 청문회를 오는 13일부터 야3당만으로 다음과 같이 강행키로 했다. ◇3월13일 (대한선주)=▲윤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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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금융·국영업체로 숙정 마무리
80년 여름의 숙정은 금융 및 국영기업체 등 정부 산하단체를 끝으로 마무리 됐다. 이들 비 공무원들에 대한 숙정은 하위직 공무원 다음에 단행됐지만 대상 선정 자체가 늦게 이뤄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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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총재 평균 수명은 2년|한은 36년…총재 16명 거쳐
한은이 12일로 창립 36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한은총재를 지낸 사람은 초대 구용서씨로 부터 현 박성상 총재까지 모두 16명. 평균 2년 남짓한 기간을 재임했고 임기인 4년을 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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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등 빨리 처분-부실기업
정인용 재무부장관은 앞으로 부실기업정리를 가급적 신속히 처리해 부실의 누증을 차단해 나가라고 각 금융기관장에게 지시했다. 정 장관은 10일 상오 상의클럽에서 은행장회의를 소집,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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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생을 나라와 이웃 위해 헌신"|이병철 삼성회장 희수연·「호암 자전」출판 기념회
이병철 삼성회장의 희수연(77세 생일)및『호암 자전』출판기념회가 12일 하오6시 호텔 신나 2층 다이너스티 룸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회에는 정·재계, 문화·언론계, 주한외교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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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팀장의 할 일
74년 9월 경제팀 개편 때 태완선 부총리가 물러가고 그 자리를 남덕우 재무장관이 옮겨 앉았는데 남 장관이 재무부 기자실로 이임 인사차 와서는 약간 긴장할 때 나오는 특유의 몸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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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의 독립선언 아니냐" 재무부 어리둥절
외제차 수입자유화 앞서 대리점계약 늘어 ★…최창낙한은총재가 12일창립기념식사를 통해 한은법개정 필요성을 거론한데 대해 재무부일각에서는 『한은이 갑자기 독립선언을 하고 나선것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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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만만치않은 상대|실행금리싸고 한은-은행연 한바탕 주도권싸움
★…서로만만찮은「거물급」기관장을 모시고 있는 한은(총재 최창낙)과 은행 연합회 (회장 김준성)는 최근 금융단 협정이 바뀜에따라 은행의 여수신 최고이율은 금통위가 정하되 예금종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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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살림꾼들 모여 담소
★…12일 하오 열린 한은창립 34주년기념 리셉션에는 나라경제를 꾸리는 전·현직 주역들이 거의 다 한자리에 모여 담소를 나눴다. 신병현부총리·김만제재무장관·하영기 전한은총재·남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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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련창업 리셉션에 「경제거물급」 다 모여|김 회장은 "잘 부탁한다" 인사
★…10일하오 호텔신라에서 열린 전국은행연합회창립 기념 리셉션에는 전·현직부총리, 재무장관, 한은 총재 등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만나서인지 분위기가 좋았다는 후문이다. 김준성 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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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 신·구회장 대화없어
★…은행연합회의 발족을 코앞에 두고도 현 은행협회장인 최창락 한은총재와 은행연합회장으로 내정된 김준성전부총리는 한번도 마주 앉아 협회의 개편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눈적이 없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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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거래 신고제 내무부 반대로 보류돼
★…건설부는 토지거래신고 및 허가제실시를 위한 국토이용관리법시행령 개정안을 28일 경제차관회의에 상정했으나 『대상면적이 너무 적어 선의의 실수요자에게까지 불편을 줄 우려가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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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창설리셉션에 역대총재 거의 모여
★…10일 하오 한은본점 객장에서 열린 한은 창립기념 리셉션에는 역대 한은총재중 구용서 배의환 전례용 유창순 민병훈 김세련 김준성씨를 비롯, 많은 금융계·관계·재계중진들이 참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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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33돌 인재배출에도 한몫
한국은행이 12일로 창립33주년을 맞는다. 한은은 그동안 중앙은행으로서 기능못지 않게「한은맨」이라 불리는 인재들을 각계에 널리 긍급한 「딩크탱크」(두뇌집단)로서의 역할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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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원분리 싸움에 기획원 함구일관
얼마 전 수입자유화 문제로 상공부와 한판 열전을 벌인바 있는 재무부가 이번엔 은행감독원의 분리문제를 놓고 한국은행과 팽팽하게 맞서자 경제기획원 쪽은「노코멘트」의 신중한 태도로 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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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반영선에 사실여부 확인소동 벌여|대우, 사우디서 천연가스압축시설 수주
★…김준성 부총리가 15일 국회경과위에서 국제원유가 인하분의 30%만을 국내유가에 반영키로 했다고 밝히자 지금까지 이의 활용방안을 마련해오던 관계부처 실무진들이 깜짝 놀랐으며 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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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더욱 안정제2의 도료발판 마련"
경제체질 개선에 총력집중 ◇김준성 부총리=올해는 물가를 더욱 안정시키고 우리 경제가 제2의 도약을 기할 수 있는 기반조성과 체질개선에 모든 경제 시책의 초점을 맞춰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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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장관회의 학구적으로 분위기 쇄신
★…부총리주재로 주1회 열리는 경제장관회의는 지난 토요일(20일) 부티 분위기를 바꾸어 참석범위도 넓히고 보다 학구적인 주제를 중심으로 한 토의의 장으로 변모. 그동안은 l∼2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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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를 주무르는 전직 뱅커 들의 현주소|한국은행 출신들|관·재계 많이 진출
연말을 앞두고 성급한 개각설이 나오면서 몇몇 금융계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지금은 꼭 안 그렇지만 10년 전까지만 해도 금융인은 다른 부문보다 월등했고 또 우수한 인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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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비상경제조치」충격요법에 이견도 많았다
「6· 16」청와대회담 이후 청와대와 기획원당국자 및 민정당은 유별난 접촉을 해왔다. 청와대 경제담당 비서관들이 서류봉투를 들고 기획원 청사를 바삐 드나드는가 하면 김준성 부총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