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해병 2만여명 16분만에 상륙 끝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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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동해안○○기지=진창욱 기자】「팀·스피리트81」「쌍룡14」상륙훈련이 15일 H시동해안○○기지에서 한미해군·해병합동작전으로 실시됐다. 사상최대규모의 이 작전에는 「필리핀」 「수빅」만에서 이동해온 미제7함대의 기함「블루리지」호와 상륙 공격함(LHA) 「타라와」호, 「벨로·우드」호 등 미 기동함대(사령관「조지·시크」해군소장)함정○○척과「오끼나와」주둔 미 해병 제3상륙단(단장「스티븐·옴스테트」해병소장)1만여명 등 한미해병 2만5천명이 참가했다.
작전은 H시 수시간 전에 한미해병특수수색대가 가상적해안에 야음을 통해 몰래 상륙, 정찰을 마치자 특공대원들이 H시15분전 해안장애물을 폭파, 제거하고 적진지 및 포대를 제압하자X함에서 쌍안경으로 적진상황을 지켜보던 「시크」사령관의 「상륙」명령과 더불어 개시됐다.
「타라와」호 등 상륙 공격함과 「탱크」상륙선 LST에서 내려 해안으로부터 1㎞떨어진 해상에서 원을 그리며 대기 중이던 해병상륙정 LVT 제1파18대가 명령하달과 동시, 흰 물보라를 뿜으며 일렬로 해안으로 돌진했다.
이날 상륙작전은 상륙군사령관 「옴스테트」소장이 적「리번」고지에 상륙군사령부를 설치함으로써 작전개시 31분, LVT 제1파가 해안에 도착한 H시로부터 16분만에 모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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