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몰리브덴<특수금속재료>」광맥 영월상동서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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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특수금속으로 쓰이는 대규모 「몰리브덴」광맥이 강원도 영월의 상동광산에서 발견되었다.
대한 광업진흥공두는 작년에 실시한 지하자원 탐사결과 상동광산에서 평균품위가 0.41%인「몰리브덴」8천만t을 발견했으며 이 양은 전국에 홑어져 있는 매장량의 15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몰리브덴」의 잠재가치는 7천3백억원에 이르며 상동광산부근에있는 장산의 규암층에도 품위가 높은「몰리브덴」이 묻혀있는 것으로 예측돼 당국이 시추를 서두르고 있다. 「몰리브덴」은 반도체·전기로·「보일러」나 「히터」의 열교환기 뿐만아니라 「탱크」와 포신재료로 많이 쓰이는 전쟁물자이며 지금까지는 추로 경북울진·강원정선·경남밀양등지에서 생산되었다.
겉모습이 흑연과 비슷한「몰리브덴」은 작년에 우리나라에서 5백57t (순도90%)이 생산돼 이 가운데 2백30t은 「유럽」과 일본등지로 수출 되었다. 「에너지」가격이 불안한만큼 각국에서는 「에너지」절약을 위해「몰리브덴」등 특수금속의 수요가 증가됨에 따라「몰리브덴」의 공급량이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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