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헤어져" 요구한 전 애인 부모 살해…사형 구형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앵커]

오늘(22일) 아침 눈에 띄는 뉴스들 살펴보겠습니다. 김수산 씨, 전 여자 친구의 부모를 살해한 남성에게 사형이 구형됐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지난 5월, 대구에 사는 장모 씨는 전 여자 친구의 부모를 찾아가 흉기로 찔러 살해했는데요, 그 이유는 "딸과 헤어지라"고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숨진 부부는 장 씨가 배관수리공으로 위장해 아무 의심 없이 문을 열어줬다가 변을 당했는데요.

뒤늦게 귀가한 전 여자 친구는 감금, 폭행당한 뒤 8시간 만에 베란다로 뛰어내려 도망치려다 크게 다쳤습니다.

그런데 바로 어제, 장 씨에 대한 결심공판이 열렸는데요.

검찰은 "피고인을 영원히 사회로부터 격리시켜야 한다"며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누리꾼 반응 살펴보겠습니다.

'무서워서 남자 만나겠냐. 부모 죽인 범인이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공포다', '전 여친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피해자 치료를 받아야 한다', 피해자를 걱정하는 반응도 있었고요.

'사형 구형만 하면 뭐하나. 사형 집행해서 경각심을 줘야한다', 제도에 대한 지적도 있었습니다.

온라인 중앙일보·JTBC 방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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