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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호우경보…충남 호우주의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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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9시10분쯤 서울,경기도(안산ㆍ과천ㆍ성남ㆍ의정부),울릉도ㆍ독도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렸다. 같은 시각 경기 화성은 호우주의보에서 한 단계 높은 경보인 호우 경보로 대치했다. 이어 안산ㆍ수원ㆍ성남ㆍ안양ㆍ군포ㆍ의왕 등 경기 지역도 호우경보로 대치됐다.

오전 9시30분 현재 서울과 광명ㆍ과천ㆍ구리ㆍ시흥 등 경기도, 예산ㆍ태안ㆍ보령 등 충남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이에 따라 소방방재청은 이날 오전 10시5분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상습침수 및 위험지역에서 대피하고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많은 비로 이날 오전 9시쯤 경북 영천시 괴연동 괴연저수지 둑 10m가 붕괴되기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영천시와 소방당국은 피해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호우주의보는 6시간 강우량이 7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내린다. 호우경보는 6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발령한다.

이날 자정부터 현재까지 서울 관악구 46.5㎜, 금천구 43㎜, 서초구 36㎜, 동작구 33.5㎜, 송파구 33.5㎜, 영등포구 32㎜ 등 많은 비가 내렸다. 해상에는 강풍이 불어 파도가 높게 일고 있다. 기상청은 남해 동부 먼바다와 남해 서부 먼바다,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파도가 1.5~3.0m로 높게 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전국이 흐린 가운데 비는 계속 내릴 전망이다. 제주도와 전라남북도, 경상남도는 이날 낮부터, 충청남도는 늦은 오후부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2일 새벽까지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돌풍ㆍ천둥ㆍ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또한 기상청은 이번 비가 그친 뒤에도 일요일에는 충청 이남 지방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월요일부터 화요일 오전사이에는 전국에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많은 비로 남부에 이어 중부지방에도 산사태와 홍수, 축대 붕괴 등 피해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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