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 루이비통 600억 투자소식에 주가 급등

중앙일보

입력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가 루이비통의 600억원대 투자소식에 21일 오전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이 회사 주식은 전날보다 11.09%(5100원) 오른 5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날 장 종료 후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의 투자펀드인 L캐피탈아시아(L Capital Asia 2 Pte. Ltd.)를 대상으로 우선주 135만9688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전체 규모는 610억5000만원이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증자 목적에 대해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 및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자금 조달”이라고 밝혔다.

앞서 투자 유치 사실이 언론을 통해 먼저 보도되자 회사 측은 지난 13일 “제삼자들로부터 다양한 투자 및 사업제휴 제안들을 받아 제3자배정 유상증자등 투자유치를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힌바 있다. 잇따른 호재에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는 급등하고 있다. 이달 초만 해도 3만원 중반대였던 주가는 신인그룹 위너(WINNER)의 데뷔와 600억원대 투자유치 등으로 3주새 40% 넘게 급등했다.

이한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