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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산업 더욱 육성해야"|전대통령 치사|방위산업등의 밑바탕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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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포항=성병욱기자】전두환대통령은 18일상오 포항제철 제4기 8백50만t 종합준공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포항종합제철의 건설은 실로 우리나라 경제의 눈부신 성장을 보여주는 상징이며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한 한국국민의 불굴의 의지와 저력을 내외에 확인시켜준 일대장거』라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중화학공업육성과 세계각국의 철강공업에 대한 설비투자 부진으로 세계적으로 철강의 수급불균형이 초래될 것으로 전망, 철강공업의 육성발전을 위해 가일층의 노력을 기울여야만 하겠다고 말했다. <관계기사 4면에>
전대통령은『철강산업은 자본집약적 대형장치산업으로 막대한 재원과 고도의 기술및 경험을 필요로 하고있어 한 나라의 국력을 가늠할 수 있는 기간산업중의 기간산업으로 간주되고있다』고 지적하고 『제2제철의 건설을 추진할 계획인바, 우리는 그간 난관을 겪으며 축적해온 기술과 경험을 십이분 활용해 더욱 훌륭한 공장을 만들어야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대통령은 『철은「공업의 쌀」이라고 일컬어지듯 기계· 금속· 조선· 자동차· 건설등 거의 모든 산업의 기초 소재가 되고있으며 연관산업에 대한 파급효과도 매우 높다』고 말하고 『특히 자주국방을 증강해야할 우리의 안보상황에 비추어 방위산업건설의 토대가 되는 철강산업은 우리의 생존권확보와도 직결되는 긴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전대통령은 준공식에서 박태준사장, 서석준상공장관,「나가노·시게오」(영야중웅) 일본상공회의소 회두,「이나야마· 요시히로」(도산가관) 일본 경단련회장겸신일철회두, 정주영 전경련회장등과 함께 태양열에서 채취한 화입봉을 제4고로에 점화시켰다.
식이 끝난뒤 전대통령은 박사장의 안내로 제2연전공장, 제2열연공잠, 정보관리「센터」,「에너지·센터」등을 시찰한뒤 「리셉션」에 참석했다.
이날 준공식은 상오10시 포철 제4고로 건설헌장에서 전두환대통령을 비롯, 이호입법회의의장·신병현부총리겸기획원장관·이승윤재무·서석준상공·박봉환동자· 김주남건설장관등 관계장관과 국내외 금융계·재계대표·내빈등 5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제4고로는 지난 79년 2월 1일 착공이래 내외자 8천3백74억원을 들여 예정공기 10개월을 앞당겨 준공되어 가동에 들어갔다.
박태준 포철사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국민들의 성원과 국가의 적극지윈으로 포철의 조강능력 8백50만t의 조기준공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포철은 조강기준 80년도에 6백27만t 생산에 이어 올해에는 7백32만t을 생산예정이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유공공무원과 포철사원들에 대한 포상도 있었다.
◇공무원포상 ▲홍조근정훈장 전계묵 (상공부 철강공업국장) ▲녹조근정훈장 박용달 (건설부대구지방국토관리청 토목기좌) ▲근정포장 김연대 (건실부산업입지국토목기좌) ▲대통령표창 신현만(대구지방국토관리청 토목기좌)
◇포철사원 ▲은탑산업훈장 정명식 (부사장) ▲동탑산업훈장 이홍철 (감사) ▲동 김인택 (상무이사) ▲철탑산업훈장 초원영 (동력부장) ▲산업포장 이인선 (건설본부본부장) 신창식(제철소부소장) ▲백뢰격 (일본「도멘」주식회사 포항소장) ▲「언스트·노이보」 (「오스트리아」「페스트」사이사) ▲석천진 (일 IHI 포항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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