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투해머서 3명이 나와 금·은·동 차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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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올림픽」에서의 「메달」획득은 어려운 일이기는 하나 출전선수 전원이 「메달리스트」가 된 「올림픽」대회가 있었다고 1900년 「파리」에서 열린 제2회 하계「올림픽」의 육상「해머」던지기에는 출전 선수가 모두 3명뿐이어서 출전선수 전원이 「메달」을 딴 것. 이들은 모두 미국 선수들로 「푸라나칸」이 50m99cm로 씁쓸한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이들에겐 「메달」따기가 식은 죽 먹기였다고 나 할까.
이것은 「올림픽」사상 최소 출전자 기록이기도하다.
이와 유사한 것은 지난 67년 일본에서 벌어진 제5회 세계여자 배구선수권 대회. 이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 미국·일본·「페루」 등 4개국이 출전해 일본이 우승, 한국이 준우승, 그리고 미국과 「페루」가 각각 3, 4위를 차지했던 것. 당초 이 대회에는 11개국이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북한과 동독의 호칭 문제를 둘러싸고 이들 나라를 지지하던 7개국이 대회불참을 선언함으로써 4개국의 세계선수권대회가 되고 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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