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별 산유국지정|원유도입 교섭키로|동자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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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정부는 각 산유국마다1개 기업체씩 지정, 원유도입 교섭을 위한 창구를 일원화했다. 지정된 기업체이외에는 같은 산유국에대한 원유교섭올 원칙적으로 할수 없도록 했다.
동력자원부는 정치상품화된 원유의 장기확보와 도입선 다변화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로 부터는 선경이 민간「베이스」의 원유를 일괄해서 들여올수있도록 창구를 일원화 하고「이란」과 「아랍·에미리트」는 쌍용이 맡도록했다.
또 「인도네시아」는 남방개발이,「말레이지아」 와 「멕시코」 「베네쇌라」는 삼성물산이, 「에콰드르」는 현대종합상사,「나이지리아」는 대우산업이 각각 맡아 신축성있게 원유도입교섭을 벌이도록하고 정부도 최대한의 외교지원을 하기로했다.
「쿠웨이트」와 「카타르」「바레인」등은 정부가 직접 원유도입교섭을 벌이기로했다.
동력자원부는 각 산유국과의 교섭창가된 기업체들이 현지에서의 활동기반·정보와조직, 자금조달능력·경제력 진출가능성등을 따져지정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각 산유국은 「메이저」를 통한 원유판매를 피하고 석유소비국 정부나 기업과 직접 원유거래를 희망하고 있으며 작년년말기준우리나라 원유도입량가운데 직접거래에 의한 원유도입비율은 45%에 이른다.
정부는「칼텍스」와 같이「메이저」를 통한 원유공급이 값싸고 장기간 안정적이라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일정비율의 「메이저」공급 비율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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