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통령,내일 방미 등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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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대통령은 「레이건」미국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영부인 이순자여사와 함께 10박11간의 예정으로 28일 하오3시 미국 방문길에 오른다.
2월2일 상오10시반 (「워싱턴」시간)백악관에서 열릴 한미정상회담에서는 「카터」 행정부가 제기한 주한미군의 단계적 철수정책을 백지화. 더이상 이 문제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미국 새행정부의 방침이 전달될 것이라고 한소식통이 전했다.
정상회담에서 양국대통령은 전반적인 국제정세, 특히 한반도와 주변정세를 집중 논의, 북한의 전력증강과 호전성및 소련의 팽창정책에 비추어 한국군의 전력증강 및 한미공동방위의 필요성과 미국의 대한방위공약을 재다짐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담에서는 양국의 경제협력 강화방안및 교역의 확대균형방안등 경제문제도 논의하게 된다.
이어 양국대통령은 「레이건」 미대통령이 주최하는 공식 오찬에 참석, 두나라의 우의를 다지며 그직후 전대통령의 방미를 결산하는 공동성명이 발표될 예정이다.
전대통령의 방미중 11명의 공식수행원 가운데 신병현부총리· 노신영외무·주영복국방장관등은 각기 「헤이그」국무·「와인버거」국방장관등 미국의「카운터파트와 양국의 외교·안보·경제협력방안을 협의하게 된다.
공식수행원과 주요일정은 다음과 같다.
◇공식수행원=신병현부총리·노신영외무·주영복국방장관·금용식주미대사· 김경원청와대비서실장· 류병뢰합참의장· 정동호청와대경호실장· 김병훈의전·김재익경제·이웅희공보수석비서관· 김형근외무부의전실장
◇출발
▲28일하오3시 금포공항출발
◇「로스앤젤레스」
▲28일일상오(현지시간)현지도착▲동저녁 LA시장주최만찬▲29일상오「우정의종」방문▲동저녁 교민대표위한「리셉션」▲30일아침 LA출발
◇「뉴욕」
▲30일 하오「뉴욕」「케네디」공항도착▲동저녁「록펠러」「체이스·맨해턴」총재주최만찬▲31일상오「발트하임」「유엔」사무총장 방문▲동낮 한미경제협의회·극동경제위원회·「아시아」협회공동주최오찬▲동저넉 교민대표위한「리셉션」▲2월1일하오 「뉴욕」출발
◇「워싱턴」
▲2월1일하오 「워싱턴」「앤드루즈 공항도착▲동저녁 교민위한 「리셉션」 ▲2일상오10시 백악관환영행사▲동11시반한미정상회담▲동12시「레이건」대통령주최오찬▲동하오 미상윈원내총무단주최다과회▲동 하원의장및 원내총무단과 환담▲동저녁 미정부및 외국인을위한 주미대사주최「리셉션」▲3일상오 「앨링턴」 국립묘지헌화 ▲동낮「프레스·클럽」 오찬연설▲동하오 「워싱턴」 출발
◇「하와이」
▲3일밤 「호놀룰루」공항도착▲4일 낮 미태평양사령부방문및 사령관주최오찬▲동저녁 「하와이」주지사주최 만찬▲5일상오「하와이」대 방문▲동저녁 교민을 위한「리셉션」▲6일「호놀룰루」공항출발
◇귀국▲7일김포공항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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