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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입시 장학금 혜택 대폭 확대

중앙일보

입력

  한양대학교가 7개 특성화학과의 내년도 신입생에게 4년간 학비 전액을 지원하는 ‘다이아몬드7’ 장학금을 신설하는 등 장학금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17일 밝혔다.

다이아몬드7 장학금은 입학 성적과 관계없이 추가합격자를 포함한 해당 학과 합격자 전원에게 4년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다이아몬드7' 장학금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학과는 자연계열의 ▲융합전자공학부 ▲소프트웨어전공 ▲에너지공학과 ▲미래자동차공학과와 인문/상경계열의 ▲정책학과 ▲행정학과 ▲파이낸스경영학과 등이다.

해당 학과 학생들에게는 장학금 외에도 대학원 석ㆍ박사 진학 시 장학생 우선 선발 기회를 부여하고 해외 교환학생 선발시 가산점 부여, 연구활동비 지급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학교 측은 7학과를 모두 합하면 최대 400여명이 장학금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한양대는 정시모집 ‘가’군에 최초 합격한 전원에게도 4년간 반액(50%)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대입 정시모집에서 수험생은 ‘가’, ‘나’, ‘다’ 군별로 각각 지원할 수 있고, 군마다 지원할 수 있는 대학도 다르다. 한양대의 지난해 ‘가’군 모집 정원은 220여명이었고 올해는 조금 늘어난 270여명이다.

학교 관계자는 “가군의 경우 실제 입학하는 학생이 약 10% 정도이므로, 내년도엔 약 30여명 정도가 이 반액 장학금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정민 기자 yunj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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