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공장」개척호「알래스카」로 출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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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바다에 떠 있으면서 잡아올린 생선을 즉석냉동하거나 가공처리해「해상공장」이라고 일컫는 동양최대의 공모선 개척호(2만6천t급·고려원양소속)가 북태평양에서 다시 조업하게돼 7일 부산항을 출발한다.
개척호는 최근 한미양국의 협의에 의해 미국이 대한기본어획 「쿼터」이외에 연간 13만t을 특별히 배정함에 따라 북양에 진출해「알래스카」어민이 잡는 명태 7만t을 해상가공, 그중 4만t은 미국에 수출하고 3만t은 국내에 들여오게 된다.
개척호는 고돈원양이 74년1월 남아공화국「케이프타운」에서 도입한「매머드」공모선으 로 북양에서 한국어업을 과시했으나 76년12월 유류파동과 각국의 2백해리 경제수역선포로 일자리를 잃고 귀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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