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17일 29.4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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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17일 경북 포항의 낮 최고기온이 올 들어 최고치인 29.4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초여름 같은 날씨가 사흘째 계속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포항 이외에도 전주 28.1도, 대구 27.4도, 서울 23.4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20도를 웃돌았다.

이는 평년 기온보다 4~10도 가량 높은 것으로 초여름인 5월 하순과 비슷한 수준이다.

기상청은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돼 전국적으로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는 것"이라면서 "포항의 경우 습한 공기가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덥고 건조한 공기로 바뀌어 일시적으로 기온이 크게 올라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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