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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박근혜 대통령 우러러보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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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 땅에 발을 딛었다.

14일 오전 10시 37분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한 전용기의 계단에 내려 한국 땅을 밟았다.

공항에서 기다리던 박근혜 대통령은 교황이 전용기에서 내려오기 전에 먼저 레드카펫으로 다가갔다. 계단 아래 서서, 교황이 내려오는 것을 바라보며 기다렸다.
박 대통령은 교황의 손을 잡고 맞으며 “한반도에 평화와 화해의 시대를 열자”는 인삿말을 건넸다.
교황은 “그동안 베풀어주신 많은 배려에 감사한다”고 답했다.

공항의 영접 행사에는 박 대통령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 김희범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주한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와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천주교 신자 대표 32명 등이 참석했다.

예포 발사와 꽃다발 증정 등 공항 환영행사가 끝난 뒤 프란치스코 교황은 곧바로 숙소인 서울 궁정동 주한교황청대사관으로 이동한다. 이곳에서 개인미사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을 하루 앞두고 자신의 트위터에 한글로 메시지를 올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국시간으로 13일 오후 5시쯤 트위터에 한글로 "한국으로의 여정을 시작하며, 한국과 아시아 전역을 위한 저의 기도에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적었다.

가톨릭 교황 방한은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의 방한 이후 25년 만의 일이다. 이번이 역대 세 번째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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