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백65점이면 명문대 지원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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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81학년도 대입예비고사 독점분포는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10점 가량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의 「커트·라인」은 1백95∼1백98점선(80학년도 2백4점), 지방은 최저1백점선(80학년도 1백33점)이 될 것 같다.
또 상위득점자가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드는데 비해 대학모집인원은 50%나 늘어나 2백90점(80학년도7천7백11명·3백40점 만점)이상 득점자는 서울대의 인기계열학과에 합격할 수 있으며 2백65점(80학년도2만5천2백83명)이상이면 연·고대 등 명문사립대학의 합격권 안에 들게될 것으로 관계전문가들은 내다봤다.
21일 입시전문학원강사·일선지도교사들에 따르면 이번 예시과목중 국어·영어·수학 등이 작년보다 어려운 편이고 문제를 푸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과목당 3∼5점씩 지난해보다 점수가 떨어질 것 같다는 것이다.
문교부 당국은 본고사가 없어지므로 예시출제에 주관식을 가미해 문제를 푸는데 시간이 걸렸을 것으로 분석했다.
내년 대학모집인원은 30만6천9백10명이기 때문에 지난해처럼 1백98%를 합격시킨다면 전원 합격될 수 있으나 지난해지방의 일반계열처럼 모집인원의 1백80%를 합격시킨다고 해도 합격자는 55만4천4백88명으로 탈락자는 불과 5천9백36명밖에 안된다.
서울의 경우는 전문대학의 입학정원 미달사태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에는 대학모집인원의 2백%선에서 예시합격자를 뽑았다.
문교부당국은 이번 예시응시자들의 점수분포를 알아본 뒤 합격선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지난해의 예와 이번 예시출제수준으로 보아 서울의 합격선도 낮아지지만 지방의 경우는 더욱 낮아져 1백10점 이상이면 합격될 것으로 보인다.
입시학원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영·수 등 3개 과목의 난이도를 지난해와 비교해본 결과 5∼15점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평균10점 내외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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