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무역적자로 반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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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우리나라의 무역이 미·일 등 몇몇 나라에 편중되어 있으며 이들 주요 교역국과의 무역적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13일 상공부에 의하면 미국·일본·서독 등 10개국에 대한 무역 역조폭이 지난 77년 8억9백만「달러」정도였으나 78년에는 25억「달러」로 3배나 늘어났고 79년도에는 46억6천4백만「달러」로 전년비 81%가 증가했다.
올해에는 지난 9월말 현재 역자폭이 39억3천3백만「달러」로 연말까지는 작년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이 10대 무역상대국에 대한 입조 현상이 주인이 되어 자체무역수지 역시 지난 77년 이후 악화되어 77년 역조폭이 7억6천4백만「달러」이던 것이 78년에는 22억6천1백만「달러」, 79년에는 52억8천3백만「달러」에 달했다.
국별로는 미국은 79년부터 입조로 반전, 올해에도 역조 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대 일본무역은 계속 역조 일변도이나 수입선의 다변화와 수입억제로 79년부터 역조폭이 축소되고 있다.
산유국에 대해서는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석유도입량 증가로 입초 현상이 매년 심화되고 있다.
올 2학기 학자금융자 실적 늘어나 1만5천명이 34억원 빌어가 서민생활의 어려움을 반영하듯 올2학기 학자금을 빌어쓴 사람이 무게 늘어났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 2학기 학자금 융자실적에 따르면 총1만5천7백69명이 34억3천만원의 학자금을 은행으로부터 빌어 갔다.
이는 지난 상반기에 비해 3억4천3백만원이 늘어난 것이다. 혜택 인원도 7백88멍이 늘어났다.
학교별로 보면 대학이 가장 많아 1만2천9백45명이 28억8천3백만원을 빌어가 전체의 84%를 차지했다.
그 다음이 전문학교로 2천1백1명이 3억9천6백만원을 빌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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