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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 삼일제약 명예회장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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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삼일제약 허용(사진) 명예회장이 9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89세.

 고인은 안과치료제 분야 개척자로 꼽힌다. 서울대 전신인 경성대학교 졸업 후 보건사회부·국립보건연구원 원장을 거쳐 삼일제약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영국 제약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부루펜’ 같은 진통소염제를 판매하던 삼일제약은 허 회장의 대표 취임 이후 안과치료제 분야를 개척했다. 고인은 또 서송장학재단을 설립해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했다. 이러한 공적을 인정 받아 대통령 홍조 근정훈장, 대통령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기정씨와 아들 허강(삼일제약 대표이사 회장)·안(좋은메딕스 대표이사 사장), 딸 은희·은미씨, 손자 승범(삼일제약 대표이사 부사장)·준범(주느세콰인터내셔널 대표)·종범·정문씨가 있다. 빈소는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은 13일 오전 8시다. 02-2227-7550.

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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