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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드·서핑」으로 대한해협도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부산】「요트·맨」권희범씨(28·서울 천호동 397의262)가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윈드·서핑」으로 대한해협을 횡단하기 위해 18일 상오7시57분 부산태종대 앞 바다에서 출발했다.
높이 4m20㎝의 삼각돛 (면적 5·2평방m)과 「서핑·보드」(파도타기 나무판·길이 3m60㎝· 폭60㎝ 무게 28㎏) 에 몸을 의지, 대한해협에 도전한 권씨는 평균 시속 12km로 2시간이면 우리나라 영해를 벗어날 수 있으며 목표지점인 일본 대마도「오자끼」등대까지는 6시간 후인 이날 하오2시에 도착할 예정이다.
권씨의 횡단에는 지난 8월 조오련선수의 도영을 도왔던 제7대영호(41·55t·선장 이재열·46)가 인도를 했으며 권씨가 소속된「코말라」 (한국 해양연구소·서울 광장동 326의12·대표 황무영·40)회사관계자와 보도진 등을 태운 제2영산호(30t급)가 뒤따랐다.
붉은색 「스킨·스쿠버」용 잠수복 상하의에 「하이킹·하네스」 (바람막이용 조끼)를 입은 권씨는「윈드·서핑·보드」가 넘어질 때 상어 등의 접근을 막기 위해 다리와 돛 끝에 상어퇴치약을 달았고 식량으로는 「샌드위치」와 음료수룰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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