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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3승 달성…잔여경기 8~9경기, 최다승 박찬호 따라잡나?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류현진’ ‘페드로 바에즈’ ‘류현진 잔여경기’.

류현진(27·LA다저스)이 지역 라이벌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13승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2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팔 등판해 7이닝 동안 2안타와 볼넷 하나를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아 다저스의 7-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평균자책점 역시 3.39에서 3.21으로 낮췄다. 류현진은 이날 100개의 공을 던졌으며, 이중 스트라이크는 58개였다.

다저스의 타선은 류현진에 힘을 보탰다. 3회 라미레스의 2타점 적시타와 멧 캠프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선취득점했다. 다저스는 6회 우리베의 1타점 2루타와 8회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1타점 적시타가 터져 6-0을 기록했다.

이후 타선이 1점을 더 보태고 제이미 라이트, 페드로 바에즈 등 계투진이 7점차 리드를 잘 지켜 류현진의 시즌 13승(5패)째를 도왔다.

3연승을 올린 다저스는 시즌 66승5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62승53패)와의 승차는 3.5경기로 벌렸다.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메이저리그 소속 아시아 투수 중 최다승은 물론 팀 동료인 클레이튼 커쇼와 나란히 내셔널리그 다승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류현진에 이어 10승 이상을 달성한 아시아 투수로는 12승(3패)를 기록한 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와 10승(6패)를 기록한 다르빗슈(28·텍사스)뿐이다.

다저스는 지역 라이벌 LA 에인절스와의 4연전 1차전에서 선발 투수인 잭 그레인키(7이닝 6피안타 5실점)가 부진해 패했지만 클레이튼 커쇼(7이닝 7피안타 3실점)와 댄 해런(7 1/3이닝 1피안타 1실점)의 호투를 앞세운 3연승으로 지역 라이벌 에인절스에 2승 1패를 거뒀다.

류현진이 이전에 박찬호가 기록한 메이저리그 한시즌 한국인 최다승을 갱신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박찬호는 지난 2000년 LA 다저스 소속으로 18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시즌 종료까지 8~9 경기 정도를 남겨둔 상태다.

온라인 중앙일보
‘류현진’ ‘페드로 바에즈’.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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