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 마산·군산등에도|환자 16병발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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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지난18일 전남 신안군에서 첫 발생한 「콜레라」는 수그러질줄 모르고 계속번져 25일에는 경남마산시, 전북군산시,전남 해남군·영광군등 4개지역에서 또다시 16명의 새환자가 발생했다.
보사부당국자는 이들 새환자가 대부분 산낙지를 회로 먹은뒤 발병했다고 밝히고 환자및 그가족을 격리수용,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1 8일전남신안군·무안군과 목포시에서 발생한 환자 29명중 14명은 완치되어 퇴원했고 나머지13명도 음전(음전)환자로 판명되어 2,3일안에 퇴원할수 있을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보사부는 추석을 전후해 전국에 흩어졌던 50여만명의 귀성객이 도시로 되돌아오는 앞으로 2∼3일간이 고비가 될것으로 보고 모든 방역인원과 장비를총동원해 예방접종과 항생제투약을 할 방침이다.
방역당국은 빠른 치료를 받을경우 「콜레라」에 의한 치사율은거의 「제로」이나 균에대한 저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 처치가 늦을 경우 사망할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설사나 구토증세가나타나면 가장 가까운 병원에 신고해줄것을 요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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