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전 뚜렷한 백74명 기소 유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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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광주】전남북계엄분소는 5일 광주사태와 관련되어 구속 송치된 유계룡씨(48)등 1백74명을 기소유예처분하고 주모자 정동년씨(37·복학생)등 1백75명은 내란 및 포고령위반죄로 계엄보통군법회의에 기소했다.
전남북계엄분소는 『이번에 기소 유예된 사람들은 죄상이 뚜렷하여 의법조치되어야 마땅하지만 미성년자와 학생 초범자들로서 개전의 정이 뚜렷하므로 새 시대 새 국가건설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용을 베푼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북계엄분소는 보호자나 지도층 인사들이 이들이 건전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선도해 줄 것도 아울러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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