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각 종단서 교리해설서 등 출간|사상적 체계를 정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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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종단기반을 착실히 다지면서 교세를 확장해온 원불교와 대한불교 천태종 등의 불교 종파들이 최근 문서포교를 겸한 교리해설서 사상론 용어사전 등을 펴내 종단의 사상적 배경을 체계 있게 경립하고 있다.
원불교는 최근 김홍철 교수 (원광대) 저 『원불교사상논고』와 『원불교용어사전』을 펴내 원불교 교리의 철학적 사상체계를 밝혔다. 원광대출판국이 간행한 4백35「페이지」 국판의 이 책은 원불교 출현의 사회적 배경과 원불교의 자주관·역사관·윤리관·영혼관·예술논·사회개혁론·후천 개벽 사상 및 원과 압의 비교연구 등을 체계화 한 것.
천태종은 천태종보사 발간의 국판 5백 81「페이지」에 달하는 『천태사교의 강의』를 펴내 종단사상 처음으로 체계 있는 논리 해설서를 내놓았다.
고려 초 고승 체관법사가 팔만대장경을 함축성 있게 요약해 펴낸 천태종의 종지를 해설한 이 책은 부처님의 세법내용 등을 화엄, 방등, 반야, 법화·패반시등 5시로 나누어 화법사구로 강의한 불가의 명저.
천태종은 지난 5월 구인사 본산의 대대적인 신축에 이어 최근 5억 원을 들여 구인사 경내에 신축키로 한 총무원 청사건립공사를 착공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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