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약」「꿈의 약」으로 불리는 「인티페론」이 우리나라에서도 생산돼 처음으로 암치료에 이용하게 됐다. 경희대학교 부설『동서의학연구소 암「센터」』(소장 임수덕박사)는「인터페론」의 국산화에 착수, 오는 15일까지 생산에 필요한 모든 설비를 끝내고 9월말이나 늦어도 10월초순까지는「인터페론」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인터페론」은 지금까지의 실험에서 백혈병·유방암·방광암·골육종·골수종·후두암·비장암·임파종 등에 탁월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인터페론」도 효과가 잘 알려진 암의 치료보다는 효과가 알려지지 않은 일부 암에 우선 실험목적으로 사용된다.
경희암「센타」가 치료 및 효과측정을 위해 선정한 암은 간암(간염으로 인한)·위암·자궁암·폐암(4종중 1종)등 4가지.
이를 위해 경희암「센터」는 4가지 암에 대해 각각 20명씩 모두 80명의 환자를 선정키로 했다.선정기준은▲수술이 불가능한 암▲환자가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등의 치료를 받은 일이 없어야하고▲결과에 관계없이 치료를 자원하는 환자로 잡고 있다. 또 「인터페론」생산에는 대량의 혈맥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 원료가 되는 혈액값을 감당할 경제적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인터페론」생산은 인체혈액 중 백혈구를 사용해서 하게된다. 우리 몸에「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이를 막아 내는 「인터페론」은 평소 백혈구에 10∼1백단위 정도 밖에 존재하지 않아 치료제로서의 가치가 없다.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