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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에 부상입힌 「겔스도르프」협박전화 잇달아 경호경찰동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차범근 선수부상의 가해자인 서독「프로」축구「바이엘·레베르쿠젠」소속의 「겔스도르프」선수는 협박전화와 고의성여부로 정차 사회적인 문제로 번지고 있다.
일요주간지인「빌트·암·존탁」지는 31일「겔스도르프」가 사건직후부터 『죽이겠다』거나 『관까지 준비했다』는 등의 협박전화를 받고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겔스도르프」는 이 같은 협박에 못 이겨 26일의 연습 시에는 경호경찰까지 동원했으며 그 다음날인 27일에는 부모 집으로 피신하기도 했다.
특히 30일「함부르크」에서 열린 「바이엘·레베르쿠젠」-「브람스펠더」간의 독일축구선수권대회장엔 1백여 경찰이 나와「겔스도르프」를 경호하는 소동까지 보이기도 했다.
한편 31일 퇴원, 집에서 요양할 예정이던 차선수는 침대구조와 방문객들 문제로 인해 병원에서 요양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주치의의 제안에 따라 1주일쯤 병원에 더 머무를 예정이다.
현재 차선수는 치료경과가 좋아 통증이 거의 가라앉았으며 조금씩 움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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