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남자)농구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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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모스크바30일AP·로이터합동】폐막을 4일 앞둔 제22회 「모스크바·올림픽」 대회에서 30일 소련여자농구「팀」은 「불가리아」를 104-73으로 여유 있게 물리치고 「몬트리올·올림픽」에 이어 2연패를 차지했으며 남자농구의 패권은 이날 「이탈리아」를 86-77로 제압한 「유고」에 돌아갔다.
이날 「폴란드」의 「블라디슬라브·코자키에비치」가 남자봉고도에서 5.78m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 「폴란드」에 첫 금「메달」을 안겨주었다.
동독의 「바벨·브켈」은 여자2백m에서 22.03초로, 그리고 소련의 「블라디미르키젤요프」는 남자투포환에서 21.35m로 각각 「올림픽」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역도 「슈퍼헤비」급에서 무적의 역사로 통하던 전 「올림픽」「챔피언」이며 세계기록보유자인 「바실리·알렉세예프」가 탈락되고 같은 소련의 「술탄·라극마노프」가 4백40kg을 들어 올려 패권을 잡았다.
한편 「복싱」경기에서는 「쿠바」가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헤비」급의 「테오필로·스테븐슨」을 비롯, 10명의 선수를 준결승에 올려놓고 있다.
이날 소련은 여자농구우승을 비롯, 육상·「레슬링」·역도경기에서 금 「메달」6개를 추가, 도합 금62·은54·동34개로 1백50개의 「메달」을 확보하고 있으며 동독은 단3개의 금「메달」만을 따내 금37·은29·동34개로 그 뒤를 쫓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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