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10대 가출소년 7명꾀어 소매치기ㆍ도둑질 강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남부경찰서는 17일 10대소년 7명을 집단수용, 소매치기와 껌팔이를 시키고 이들이 번 돈을 갈취해온 김경태씨(2Oㆍ무직)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김상호씨(20ㆍ무직)를 같은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6윌초 김천교도소에서 함께 출감한 뒤 서울시흥1동「버스」정류장 근처에서 껌팔이하던 조모(15)ㆍ신모(14) 군등 가출소년 7명을 꾀어 경기도 시흥에 있는 l.5평짜리 삭월세방에 집단수용하고 이들에게 껌팔이ㆍ소매치기 등을 강요, 번돈을 갈취해온 혐의다.
이들은 매일밤 소년들에게 범행을 강요했으며 이들 소년들이 하루 1만원이상의 수익금을 올리지 못한 경우 담뱃불로 지지면서 심한 「린치」를 가해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