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의 영웅 두란 개선|대통령전용기로 23일 고국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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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파나마24일AP합동】세계「프로·복싱」사상 세번째로「라이트」급과「웰터」급 두체급「챔피언」을 차지한「파나마」의「로베르트·두란」(29) 은 23일「아리스티데스·로요·산채스」대통령이 보낸 특별기편으로 개선하여「파나마」국민영웅으로서의 열광적인 환영을 받았다.
이날「파나마」의「파티야」공항에는 정부각료·실업계및 체육계지도자를 비롯, 1만여명이 밀려들어『두란 두란』『캄페온「캄페온」(챔피언)』을 외치며 개선장군을 맞았으며「파나마」로 향하는 연도에는 80만시민의 3분의1인 25만명이 쏟아져나와 환호를 보냈다.
「로요」대통령은 이날을 국경일인『「로베르토·두란」의 날』로 선포하여 기념토록하는 한편 귀국1시간동안「챔피언」을 접견하고 치하하면서「파나마」최고훈장을 수여했다.「복싱」을 국기처럼 생각하는 1백8O만「파마나」인들은 이미 지난 72년부터 작년까지 세계「라이트」급「챔피언」을 유지해온「두란」을 국민영웅으로 추앙해왔으며 그가「캐나다」의「몬트리올」에서 미국의「수가·레이·레너드」를 물리치고 세계「웰터」급「타이틀」을 차지하자 열광의 도가니 속에 빠져있었다.
「두란」은 공항환영식에서『이「로베르토·두란」을 신뢰해 준 모든 분에게 감사한다. 그리고「두란」을 믿지않은 사람들도 하느님의 은총을받아 이제 믿을것이다』고「조크」를 한뒤「챔피언·벨트」를 높이 들고『이것은 내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을 위해 싸워 이「타이틀」을 가지고왔읍니다』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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