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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개통 목표, 공사한창|지하철1호선-2호선잇는 잠실구간공사 90%진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강남 잠실운동강앞 지하에 5천평크기의 거대한 전철역이들어섰다.
잠실대교와 천호대교사이 한강에는 전철이달릴 잠실철교 (1.27㎞) 가 새로놓여졌고 11개의 크고 작은 역구조공사도 모두 끝나「타일」깔기등 내장공사가 한창이다.
지하철1호선 종로선신설동역에서 잠실운동장까지 14.1㎞에 전철「레일」이 깔렸으며 지상고가역으로 세워지는 화양역과 성수역은 6월에공사가 마무리된다. 현재공정 90%.
앞으로 5개월후인 10월말에 이구간이 준공되면 지하철을 타고 강남북을오가는「지하철시대」의 새로운 막이 열리게된다.
서울강남북의 도심을연결하는 순환지하철인 2호선은 총길이 48.8㎞(지상17.6㎞·지하31.2㎞)에 공사비 4천6백억원.
78년2월에 착공, 2년3개만인 5월말현재 2호선 제1공사구간인 성수역∼잠실 대운동장까지9.54㎞의 건설이 거의 마무리됨에 따라 이미 건설된 1호선 신설동역에서 차량기지역까지 4.1㎞를 2호선과 연결, 2호선 전구간이 개통 (84년) 되기에앞서 10월부터 전철이 달리게되는것이다.
2호선가운데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곳은 성수역∼신대방동사이 강남구간 28.3㎞와 강북구간인 성수역∼왕십리역사이 3㎞를 비롯, 도심인 을지로구간.
강남구간은 16개건설회사가 3개구간 22개공구로 나누어 공사를 맡고있으며 이가운데▲1구간은 성수역∼잠실운동장까지 9.54㎞ ▲제2구간은 대운동장역∼사당「로터리」까지 10.12㎞▲제3구간은 사당역∼신대방역까지 8.62㎞.
1구간 공사중 규모가 가장 큰것은 전철이 한강을 건너는 잠실철교.
한강철교를 빼놓고는 해방이후 처음 세워진 이다리는 중앙10m에 목선「레일」이 깔렸고 양편4m씩 비상도로가 만들어졌으며「콘크리트」교각만도 9백97개가 세워졌다. 공사비 90억원.
가장 어려운공사는 구경6.5m, 높이32m의거대한「콘크리트」우물통 50개를 강물속에 세운것.
79년여름장마철에는 7차례나 물난리를 겪었으며 한차례 홍수때 마다 2∼3개색 우물통의 골조가 휘어져 못쓰게되면 다시 세우는등 큰 어러움을 겪었다.
성수역에서 강건너 성내역까지 5.7㎞철교제외)의 고가구간은 소음과 진동을 최대한 줄이기위해 양쪽에 높이2m의 방음벽을 설치하고 보통「레일」(길이20m)보다 5배나 긴1백m의「레일」을 깔았으며「레일」밑에 자갈을깐뒤 두께5㎜의 고무판을 붙였다.
총공사비57억원이든 성수역은 2호선 43개역가운데 구조가 가장 복잡하다.
군자동차량기지로 향하는 열차와 을지로로 빠지는 열차가 엇갈려 통행할수 있도록 교각을2층으로 세우는등 입체시설을 해야하기때문이다. 2호선l구간의 마지막역인 잠실운동장역은 지하철역가운데 가장크다.
일반역 크기가 폭24m에 2천여평인데비해 이역온 폭65.4m로 거의 3배나 되고 크기도2배 가량인 5천평이나 된다.
이는 잠실운동장이「아시안·게임」에대비, 건설되고 있기때문에 각종경기로 몰릴 인파를 처리키위한것이다. 공사비 43억원. 2호선은 강남북의 도심을연결하는순환선 (총길이48.8㎞) 으로4천6백억원을들여 84년말까지 완공된다.
2호선중 신설동∼잠실운동장간을 10월에 개통시킨후 성수동∼왕십리역사이 3.12㎞를 81년 6월중에 개통시켜 경원선과 연계수송할계획이다.
지난3월착공된 3, 4호선은 5천7백억원을들여 2호선과함께 84년까지 완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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