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생들 침묵시위|어제 4·19묘지까지 행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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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고대생 2천여명은 16일 하오3시부터 학교대운동장에서 수유동 4·19묘지까지 7km구간에서 침묵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7열종대로 차도를 따라 질서정연하게 종암동∼미아3거리∼대지극장∼세일극장을 거쳐 하오5시30분쯤 4·19묘지에 도착했다.
학생들은 4·19영령들에게 바치는 제사를 지낸 뒤 각자 흩어져 집으로 돌아갔다.
학생들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11시30분쯤 비상학생총회를 열고 가두시위에 대한 찬·반토론과 총학생회장단의 15일 대학연합체 결정사항보고를 들은 뒤 당분간 당국의 반응을 기다리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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