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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은 8강 선착|이석승 호투…강적 한양대 제쳐|농협, 한화 뿌리쳐…준준결 합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한일은과 농협이 제30회 백호기쟁탈 전국야구대회에서 나란히 8강 대열에 올랐다.
비로 하루를 쉬고 13일 서울운동장에서 벌어진 3일째 2회전에서 한일은은 올해 대광고를 나온 1년생 이석승이 한양대타선을 산발5안타 1실점으로 막는 호투와 3회초 8번 홍재진의 선제「솔로·호머」등으로 대학의 강호 한양대를 5-1로 격파,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또 농협은 한국화장품과 9회초까지 8-8로 동점을 이룬 가운데 일몰일시정지 「게임」이 되어 14일 상오9시반부터 경기를 속행, 9회말 1사만루에서 황규봉의 연속사구 밀어내기로 결승점을 뽑아 결국 9-8로 이겨 8강에 진출했다.
이날 한일은은 3회초 선두8번 홍재진이 한양대선발 이상윤의 제2구를 강타, 좌측「펜스」를 넘기는 선제「호머」로 기세를 올렸다.
이어 한일은은 1사후 1번 허철구가 구원으로 나선 한양대 김용남 투수로부터 우중간 2루타를 터뜨린 후 2번 홍경태의 땅볼과 3번 지명타자 임신근의 좌전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한일은은 7회초 1사주자 2, 3루에서 한양대 정종현 포수의 「패스트·볼」로 또 다시 1점을 추가, 3-0으로 승세를 굳혔다.
한일은은 7회말 한양대 5번 이근식에게 우월「솔로·호머」를 허용했으나 9회 말에 실책1개와 2안타로 2점을 가산, 5-1로 압승했다.
한양대는 2회에 강타자겸 부동의 포수인 이만수가 「캐치·볼」등이 미숙하자 이를 빼고 정종현을 포수로 기용했으나 김용남과의 호흡이 제대로 맞지 않아 패배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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