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학원사태에 강온 대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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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가열되고 있는 학원 사태 및 노사분규에 강온양면책 으로 대처하기로 하고 묘안을 짜내느라 고심 중.
정부일각에서는 학생 및 노동자들의 주장과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서로간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부처장관과 이들 대표와의 TV토론회나 직접대화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올 정도.
그러나 문교당국에서는 『학생들과 고위당국자의 대화는 해봐야 공연히 공명심만 키워 효과가 의심스럽고 대표선정이나 대화방법 등에 문제가 많다』 고 난색.
황선필 총리 공보 비서관도『정부입장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지만 총리나 관계장관들이 학생 및 근로자 대표 등과 대화한다는 방침은 세운바 없다』 고 부인. 다만 10일 열릴 총 학장 회의에는 신현확 총리의 참석이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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