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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성대생도 집체 훈련받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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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최근 대학생들이 계속 거부해오던 병영 집체 훈련을 받아들여 입소결정을 하자 이미 입소기일을 넘긴 서강대·성균관대 등의 입소불응 학생들에게 재 입소 기회를 주기로 했다.
문교부 고위당국자는 3일 서강대학교와 성균관대학의 병영 집체 교육 미 응소자에 대한 신체검사통지서가 발부됐지만 이를 취소하기로 관계당국과 협의가 됐다고 밝혔다.
성균관대 김경수 총장은 2일 하오 6시20분 농성 중인 학생대표와 만나 『정부고위당국자로부터 학생들이 추가 입소할 경우 징병검사 통지서를 철회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학생대표들은 이 같은 사실을 학생들에게 통보, 학생들은 이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하고 농성을 풀고 귀가했다.
이에 따라 성균관대의 미 응시학생 2백53명도 7일 훈련에 들어간다.
서강대학교는 병영 집체 훈련 미 입소자 2백60명을 7일 입소토록 당국과 합의하고 3일 이내용을 학생들에게 통고했다.
2일 하오 4시에 열린 서강대총학생회 운영위원회도 미 입소자들의 추가입소에 동의했다.
서울대 1학년생들은 예정대로 4일 입영 집체 훈련을 받기 위해 입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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