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 그라운드 수놓을 백구의 향연(3)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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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야구전문가들의 예상 대통령배쟁탈 전국고교야구대회는 고교야구의 「시즌·오픈」대회에서 패권의 향방을 점치기는 힘들다. 전문가들의 예상을 들어본다.

<투타균형…부산유력>
▲이호헌 야구협회 기획부장=부산고와 광주일고-군산상의 승자가 결승에서 맞붙는다.
그러나 투타가 막강한 부산고가 더 유력하지 않을까.

<광주일, 가능성높아>
▲박영길 「롯데」감독=2회전인 광주상-부산고, 광주일고-선린상의 승자가 패권을 다투게 될 것이다. 더 좁혀말하면 광주일고에 더 큰 가능성을 주고싶다. 광주일고는 「에이스」 선동렬에다 타력의 장하가 고르기때문이다.

<선린상이 우승한다>
▲풍규명야구협회기록부장=지난해 우승 「팀」인 선린상이 올해도 유력한 우승후보다. 주전 7명이 졸업했으나 「팀」전력은 지난해보다 더 강하다. 좌완의 박노준과 예선에서 만루 「호머」를 날린 김건우가 우승의 돌파구를 열 것이다.

<견실한 신일이 제패>
▲김동엽한양대감독=신일고를 꼽고싶다. 그러나 부산고·광주일고도 만만찮다. 신일고는 투수력이 좋은데다 힘있고 견고한 야구를하고 있다.

<광주상·배재에 기대>
▲장철현야구협회기록원=1, 2회전에서 대결하는 광주상·배재고·부산고, 그리고 선린상·광주일고·군산상전이 결승전이나 다름없다. 따라서 어느 「팀」이 전운이 따라야하며 의외의 복병이 어부지리를 얻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선린상 부산고쟁패>
▲배성서동국대감독=지난해 패자인 선린상과 역시 작년에 청룡기와 화랑기를 차지한 부산고가 정상을 다룰 것이다.

<광주상이 제1후보>
▲강태정건국대감독=광주상이 단연 우승후보다. 광주상은 고교최대의 투수로 손꼽히는 김태업이 있는데다 타력과 수비도 나무랄데 없다.

<충암 인천고의 싸움>
▲한을룡한전감독=충암고·군산상·인천고·배재고등이 일단 4강에 오르게된다. 그러나 충암고와 인천고가 우승을 다툴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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