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명(자유중국), 패권차지|한국 염세운등 1타차로 눌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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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프로·데뷔」3년째인 자유중국의 「첸체밍」(진지명·28)이 「아시아」 「서키트·골프」 9차전겸 제23회 한국「오픈」 선수권대회에서 극적 역전승, 2「언더·파」2백14타로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1만「달러」(약6백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20일·관악CC)
이로써 자유중국은 지난해 심충현에 이어 2년거백 우승했으며 지난 70년이래 통산 4차례 패권을 차지했다.
한편 2위는 1「언더·파」 2백15타를 기록한 한국의 염세운(PGA) 등 한국선수4명과 일본의 「이노우에」(정상) 등 5명이 함께 차지해 각각 3천6백12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폭우로 19일 3일째 경기가 취소된채 이날 벌어진 최종 3 「라운드」경기에서 한국의 염세운은 자유중국의 진지명과 한조를 이루어 치열한 접전을 전개, 「아웃·코스」까지 2타를 앞서나갔다. 그러나 염세운은 「인·코스」에 들면서 난조에 빠져 14번 4「파」 의 「미들·홀」(3백66m)에서 「벙커·셧」에 실패, 「보기」를 범한 반면 침착한 진지명은 「버디」를 기록해 역전되고 말아 결국 1타차로 승부가 엇갈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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