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수감점 없어질 듯」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문교부는 31일 81학년도 예비고사위원회를 열고 ▲합격선존폐문제 ▲입시과목조정 ▲시험문제 공개여부 ▲문제출제관리전담기구설치 ▲3수감점제도폐지 ▲실업계동계진학특혜문제 ▲산업체근무대상자 범위확대문제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문교부는 이날 열린 회의에서 토의된 사항을 종합해 문교부안을 확정,오는 4월말까지 내년도예비고사 개선안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문교부 한 관계자는 예비고사에서 해마다 논의돼온 시험문제공개여부는 내년부터는 문제를 공개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검토되고 있으며 3수감점제는 앞으로 없애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업계동계진학자에 대한 특혜문제(계열별사정)는 형평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여론이 많아 일단 고사위원들의 의견을 듣기로 했으며 산업체근무근로자에 대한 범위도 확대하는 방향에서 고사위윈회에 안건으로 넘겼다고 말했다.
또 합격선은 그대로 존속시키되 시험문제공개에 따른 기술상의 문제 때문에 시험문제를 「문제은행식」으로 출제하기위해 시험문제출제전담기구를 설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험생들에게 진학의 기회를 넓혀주기 위한 시험지구광역화방안은 지난해 전국을 5개지구(▲서울▲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제주▲부산·경북·경남)로 나눠 2개지구를 지원할 수 있게 했다가 준비관계로 3개시·도만 지원할 수 있게 했는데 81학년도 예비고사에서는 당초 방침대로 「5개지구 중 2개지구선택」으로 다시 바꿀 계획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