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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영남, 패권놓고 격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인하대와 영남대가 제14회 대통령기쟁탈 전국대학야구대회의 패권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되었다.
인하대는 28일 서울운동장에서 벌어진 준결승전에서 강신 오영일과 대학1년생 「에이스」 최계훈을 계투시켜 고려대의 강타선을 산발 6안타·2실점으로 막고 3회말 사구2개와 2번 이선웅, 4번 양승관, 6번 조범현의 잇단 3개의 장·단타를 묶어 대거 4점을 뽑아 5-2로 승리, 「팀」창단 4년만에 두번째 전국대회결승에 올랐다.
또 영남대는 동아대와 물고 물리는 역 전극을 펴면서 팽팽한 접전을 벌여 9회초 5-5로 비긴채 일몰 「서스펜디드」에 걸려 29일 상오9시30분 속개된 경기에서 연장 10회초 2번 원민구의 3타점2루타등 집중3안타로 대거 4점을 뽑아 9-5로 힘겹게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인하대는 1회말 2루타를 치고 나간 1번 이철성을 「번트」와 「스퀴즈」로 끌어들여 선취점을 얻고 3회말 「히트·앤드·런」작전에 맞춰 양승관과 조범현이 연달아 2루타를 터뜨려 대거4점을 빼내 승리를 굳혔다.
한편 동아대와 치열한 타격전을 벌여 혼전을 거듭하던 영남대는 29일 속개된 연장전 경기에서 10회초 사구2개와 6번 장진범·8번 김주일·2번 원민구의 잇단 장단 3안타로 4점을 빼내 대열전의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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