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집들이 겸 백일잔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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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취임 1백2일째 되는 24일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이사한 신현확 국무총리는 공관안에 있는 삼청동에서 국무위원을 비롯해 국회의장단과 여당 당직자 등을 초청해 연쇄적으로「집들이」겸「백일잔치」를 베풀고 있다.
이사를 한 24일하오 6시에는 민관식 국회의장대리와 12명의 국회상임위원장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으나 개헌관계 등 정치문제에 대해서는 일체 거론이 없었다고 한 참석자가 전언.
지난 19일과 21일에는 국무위원들을 비경제 부처와 경제부처로 나누어 초청했고 26일에는 공화당간부, 28일에는 유정회 간부들과 만찬을 같이할 예정.
황선필 총리공보비서관은『총리공관으로 이사하는 것을 계기로 마련한 순수한「집들이」 잔치에 불과하다』고 설명하고『국정에 관한 무게 있는 협의는 없었고 있지도 않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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